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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대통령실, 한일회담 일본 독도 언급 보도에 "전혀 없었다"

'위안부 합의 이행 거론'엔 "전부 공개는 부적절'

2023-03-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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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를 언급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대통령실이 부인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도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도 관련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소인수 회담, 확대회담에서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위안부 합의 이행을 거론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선을 그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파악을 해봤는데 논의된 내용을 전부 다 공개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공식 발표 위주로 판단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정권을 잡자마자 위안부 합의에 문제가 있다고 재단을 해체하고 사실상 파기하더니 또 임기 말엔 파기가 아니라고 했다”며 “민주당에서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먼저 밝혀주는 게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NHK는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과거 양국 간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한국 측에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시마네현 다케시마(일본이 사용하는 독도 이름)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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