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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원

박홍근 "김건희 특검 찬성률, 상상 못할 정도로 높다"

"국민의 강한 의구심 있는 사안…기피는 국회 직무유기"

2023-02-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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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한 당의 특별검사(특검) 추진에 대해 “여러 상황을 놓고 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오는 10일 1차 선고기일의 결과에 따라 파장이 달라지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권 전 회장의 1차 선고기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검찰 스탠스를 보면 항고할 것”이라면서도 “국민의 강한 의구심이 있는 사안을 국회가 할 수 있음에도 기피하는 것은 직무유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민을 대상으로 당 내부에서 여론조사를 했더니 깜짝 놀랄 정도로 김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검에 대한 찬성률이 높다”며 “상상도 못할 정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해서는 “자진사퇴가 정치적, 도의적, 정무적 책임이라 말했지만 끝내 거부했다”며 “국회가 공식적으로 대통령에 해임을 건의하겠다며 해임건의안을 의결해 보냈는데 대통령은 묵묵부답, 사실상 거부로 일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경찰 수사가 안 끝났다, 사태수습이 우선이라고 했지만 수사는 끝났고 국정조사도 끝났다”며 “대통령이 지시한 범정부 종합대책 발표도 끝났으니 남은 것은 책임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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