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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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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②국민이 첫 손에 꼽은 2022년 뉴스는 '물가·금리·집값'

30.3% "물가폭등·금리인상·집값하락", 25.8% "윤석열정부 출범", 18.5% "이태원 참사"

2023-0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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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은 2022년을 대표하는 뉴스로 '물가 폭등과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30.3%)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윤석열정부 출범'(25.8%), '10·29 이태원 참사'(18.5%)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물가 폭등과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을 지난해를 대표하는 뉴스 1위로 지목했고, 60대 이상과 대구·경북(TK), 보수층에서는 '윤석열정부 출범'을 1위로 택했다.
 
2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7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0.3%는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을 지난해 대표 뉴스로 꼽았다. '윤석열정부 출범'(25.8%), '10·29 이태원 참사'(18.5%),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9.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5.9%), '이준석의 불명예 퇴진'(2.7%), '카타르 월드컵 한국 16강 진출'(2.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다른 뉴스' 2.7%, '잘 모르겠다' 2.2%로 조사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을 지난해 대표 뉴스로 선택했다. 연령별 1~3위를 보면, 20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33.8% 대 '이태원 참사' 20.0% 대 '윤석열정부 출범' 19.4%, 30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36.1% 대 '윤석열정부 출범' 26.1% 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12.5%, 40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27.5% 대 '이태원 참사' 26.8% 대 '윤석열정부 출범' 19.8%, 50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29.5% 대 '이태원 참사' 25.6% 대 '윤석열정부 출범' 21.4%였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정부 출범'이 지난해를 대표하는 뉴스로 가장 많이 꼽혔다. 60대 이상 '윤석열정부 출범' 35.6% 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27.5% 대 '이태원 참사' 11.3%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호남에서는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뉴스를 지난해 대표 뉴스로 가장 많이 꼽았고,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는 '윤석열정부 출범'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지역별 1~3위를 보면, 서울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28.4% 대 '윤석열정부 출범' 22.3% 대 '이태원 참사' 18.1%, 경기·인천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34.4% 대 '윤석열정부 출범' 22.3% 대 '이태원 참사' 21.5%, 광주·전라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30.2% 대 '윤석열정부 출범' 21.0% 대 '이태원 참사' 15.8%로 조사됐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은 '윤석열정부 출범' 34.9% 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27.3% 대 '이태원 참사' 12.3%, 강원·제주 '윤석열정부 출범' 28.4% 대 '이태원 참사' 24.4% 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14.4%로, '윤석열정부 출범'을 지난해 대표 뉴스로 꼽은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외 대전·충청·세종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28.8% 대 '윤석열정부 출범' 28.8% 대 '이태원 참사' 19.4%, 부산·울산·경남(PK)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31.4% 대 '윤석열정부 출범' 31.4% 대 '이태원 참사' 16.0%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월1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시민들이 목도리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32.6%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을 지난해 대표 뉴스로 가장 많이 꼽았다. 중도층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32.6% 대 '이태원 참사' 18.2% 대 '윤석열정부 출범' 16.3% 순이었다. 보수층은 '윤석열정부 출범'을, 진보층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을 지난해 대표 이슈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보수층은 '윤석열정부 출범' 47.9% 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25.1% 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6.1%였다. 진보층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33.4% 대 '이태원 참사' 32.5% 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14.0%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정부 출범' 57.3% 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23.0% 대 '러시아의 우크라아니 침공' 5.8%로, 절반 이상이 윤석열정부 출범을 택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 35.7% 대 '이태원 참사' 33.0% 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17.3%로, '물가 폭등, 금리 인상, 집값 및 주가 하락'을 선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4명이며, 응답률은 3.7%다. 지난해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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