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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 일뿐?"…양산으로 이어진 꿈의 차

2022-11-08 16:04

조회수 : 1,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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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는 자동차 제조사가 향후 출시할 신차에 적용할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 등을 선보이기 위해 만드는 일종의 선전용 차량입니다. 
 
때문에 실제 양산 과정에서는 디자인이 많이 바뀌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모델들은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반영되기도 합니다. 
 
2세대 벨로스터는 현대차 모델 중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적극 반영된 모델로 꼽힙니다.
 
현대차 '엔듀로'.(사진=현대차)
 
2015 서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콘셉트카 엔듀로(ENDURO)는 현대차의 도심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입니다. 엔듀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기반이 되는 2도어 크로스 오버 차량으로 현대차 고유의 헥사고날 그릴을 새롭게 해석해 적용했습니다. 시각적인 무게 중심을 차체 하단으로 내려 안정적이고 단단한 모습을 완성했습니다.
 
현대차 벨로스터 N.(사진=현대차)
 
하지만 엔듀로의 디자인 요소는 코나보다는 2세대 벨로스터에서 더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껏 낮아진 헥사고날 그릴과 그릴부터 범퍼 하단까지 이어지는 크롬 가니시는 벨로스터 N에 동일하게 적용됐습니다. 또 엔듀로의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 센터 머플러 역시 벨로스터의 디자인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2017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의 방향성을 제시한 콘셉트카입니다. FE 콘셉트카의 가로를 길게 가로지르는 주간주행등은 넥쏘에 동일하게 적용됐으며 램프 하단에 적용된 물결무늬 가니시는 넥쏘 헤드램프 테두리 디자인으로 사용됐습니다. C 필러의 에어벤트, 리어 스포일러 역시 양산 모델인 넥쏘에 반영됐습니다.
 
2020년 3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의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입니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차량의 앞부분부터 뒷부분까지 하나의 곡선으로 흐르는 실루엣이 특징이며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하는 스포일러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상징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적용됐습니다.
 
프로페시의 디자인은 아이오닉 6로 이어졌습니다. 아이오닉 6는 프로페시의 유려한 곡선 라인을 통해 유려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후면은 프로페시와 동일한 형태의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됐고 세로형 테일 램프는 범퍼 하단에 픽셀 반사판 형태로 적용되어 프로페시의 디자인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앞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내놓는 신차에 콘셉트카디자인 요소가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입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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