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28일 오후 7시부터 전체회의를 시작했다. 다만 이준석 대표의 추가 징계안은 안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윤리위 회의에 들어가기 전, 이준석 대표의 징계안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따 회의가 끝난 뒤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끼고 회의실로 입장했다.
이날 윤리위 회의에서는 수해 봉사 현장에서 실언을 한 김성원 의원,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공개적으로 반대하면서 이상민 장관 탄핵을 주장한 권은희 의원, '후원금 쪼개기'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희국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원·권은희 의원은 소명을 위해 이번 윤리위 전체 회의에 출석하고, 김 의원은 서면으로 소명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윤리위 회의에선 이준석 대표 추가 징계안은 안건에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도 윤리위 측으로부터 출석 요청서를 받지 않은 상태다. 앞서 지난 18일 윤리위는 긴급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양두구육·개고기·신군부' 등 발언을 한 이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