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발언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은 22일 오후 예정에 없던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정부가 추진 중인 초부자감세 정책을 저지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정부는 재벌 법인세 인하, 초부자 주식양도세 면제, 다주택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 서민 민생 예산을 삭감하면서 이를 긴축이라고 말했다"며 "민주당은 윤석열정부에서 추진하는 60조원에 가까운 초부자 감세에 단호히 반대하며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성과를 내고 서민 관련 민생 예산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나서서 서민의 삶을 악화시키는 잘못된 예산 편성을 바로잡겠다. (여권에서)예산 부족 핑계를 대지만, 이 와중에서 윤석열정부가 초부자 감세를 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내대표단에서 확실히 초부자 감세 정책과 서민 예산 삭감을 저지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