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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htengilsh@etomato.com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LG엔솔, 고객 최적화로 세계 최고 배터리 기업 도약

매출·영업익 본격 극대화…질적 성장·'독보적 안전' 지향

2022-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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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992년 2차 전지 사업에 뛰어든 이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기술과 제품, 고객, 생산능력 '4박자'를 고루 갖춘 '글로벌 Top'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30년을 넘어 현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선도적인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직원들이롱-셀(Long Cell) 배터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자동차 전지 사업 부문은 검증된 기술력과 업계 최다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최적화된 전기차용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실리콘 음극재, 리튬황전지, 전고체전지 등 미래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0조원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국-미국-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배터리 업계 최다 글로벌 5각 생산 체제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적시 공급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기준 200GWh(기가와트시)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총 540GWh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생산 라인의 제조 지능화 작업을 통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고도화를 달성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양적 확장'에 머무르지 않고,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한 '질적 성장'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의도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과의 끈끈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운영 역량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배터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진입장벽을 구축해 후발주자와의 기술 격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소형전지 사업 부문의 경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 채용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수요 대응력 확대와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원통형 EV·LEV 시장 확대에 발맞춰 생산 능력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오창공장에 총 73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 라인 신·증설에 나서기도 했다. 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80을 본격적으로 양산함으로써 파우치 배터리에 이어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인 스마트폰·웨어러블 제품, 고용량·고출력 제품 개발을 통해 전동공구·가전기기 등 '코드리스'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SS전지 사업 부문은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을 통해 성능과 안전 독보적인 제조 기술력을 확보하고, 안전성 또한 획기적으로 강화해 다양한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배터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사업 기획부터 설계, 설치, 유지·보수 등 고객별 ESS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인 ESS 시스템 통합(SI) 분야에도 진출했다. 이를 통해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대규모 ESS 구축과 사후 관리, 고객별 요구사항에 특화된 ESS 통합 솔루션 제공 능력을 확보해 고객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화재에도 안전하도록 안전성 극대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배터리 수명 예측 기술을 확보해 전력망과 주택용 배터리의 재활용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에 걸맞게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ESG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2050년 탄소 중립, 2025년 전 세계 생산 시설 'RE 100' 전환을 목표로 ESG 과제를 발굴해 실천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원재료·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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