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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진중권 "민주당, 어차피 이재명 당 될 것, 변화 실패"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선거 본선 진출

2022-07-2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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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을 두고 “어차피 이재명 당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진 전 교수는 29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와 관련해 "별로 의외도 아니다”라면서 "선거가 아닌 추대 형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을 향해 “당이 바뀔 가능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실패한 것 같다"며 "정치는 희망을 줘야 하는데 희망도 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반명(반 이재명)이든 비(비 이재명)명이든 별 의미없다. 어차피 이재명 당이 된다”고 했다.
 
또 진 전 교수는 "팬덤정치에는 ‘팬 오브젝트’(관심의 대상)가 필요한데 문 전 대통령은 양산 내려가 있다. 팬 오브젝트는 그냥 갈면 된다”며 “팬덤의 오브젝트가 누구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얼마든지 갈아탈 것이고 결국 이재명 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일하게 각을 세우는 게 박용진 의원 정도인데 박 의원도 각을 세우는 게 그렇게 명확하지는 않다”며 “강훈식 의원 같은 경우는 아예 각 자체를 안 세우는 것 같고 그래서 재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날 이재명 의원과 박용진 의원, 강훈식 의원은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본선에 진출했다. 3선 김민석 의원과 이동학 전 최고위원, 재선 강병원·박주민 의원, 5선 설훈 의원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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