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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경찰 집단행동에 "중대한 국가 기강 문란"

이상민 행안부 장관 '12·12 쿠데타' 발언에 힘 실어

2022-07-26 09:22

조회수 : 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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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일선 경찰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정부가 헌법과 법에 따라 추진하는 정책과 조직 개편안에 대해서 집단 반발하는 것이 중대한 국가의 기강 문란이 될 수 있다"며 부정적 시선을 견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과 대응에 힘을 실어줬다. 이 장관은 전날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 등 집단행동에 대해 "군으로 치면 각자의 위수지역을 비워놓고 모임을 한 건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치안 관서장들의 집단행동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마 어제 이 장관의 표현은 그러한 국민들 우려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국방과 치안이라 하는 건 국가의 기본 사무로 최종 지휘 감독자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 경찰국 설치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를 거칠텐데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만, 국가의 기본적인 질서나 기강이 흔들려선 안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승인과 관련해 "대선 때부터 오염수의 처리 문제는 주변 관련국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답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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