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린이들 장래희망 1위는 바로 '유튜버'라고 합니다.
최근 웅진씽크빅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장래희망 1위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집계됐는데요. 2위는 가수 또는 배우, 3위가 선생님, 4위 요리사, 5위 운동선수, 6위 과학자였다고 합니다. 요즘 어린이들 장래희망 중 하나로 '건물주'가 등장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야말로 '웃픈' 일입니다.
요즘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중 하나로 '크리에이터 과정'같은 1인 미디어 기획 수업이 있을 정도로 유튜버는 초등학생에게 인기 직종입니다.
취임 후 첫 학교 현장 방문에 나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박 부총리는 이날 학교 내 협력적 학생 성장 지원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 급식 및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연합뉴스)
어린이, 학생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익숙하게 여기고 좋아하며 동경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SNS문화와 유튜브 등에 노출된 아이들이 가장 선망하는 대상으로 유튜버를 꼽은 것도 이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그 선택지를 늘려주는 것은 어떨까요. 세상에는 유투버나 선생님, 의사, 같은 직업만 있는 게 아니라 사회를 혁신적으로 이끌고 진일보시킨 기업가라는 직업도 있다는 것을요.
기업가정신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사회과목에는 포함됐지만 아직 초등학교 교과 내용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게임이나 교육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현황과 특색을 접하며, 다양한 직업세계를 통해 직업군에 대한 사고의 폭을 넓혀주어야 할 것입니다.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차근차근 이뤄진다면 좋겠습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의 기업가정신 교재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엔터(게임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현황과 특색을 접할 수 있는 메모리 게임 형태의 교재) △기업가적 팀워크를 기반으로 '기업가정신 5대요소'를 쟁취해나가는 미션형 협력게임(미션!기업가정신)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직업과 다가올 미래에 촉망받는 직업군을 간단한 카드게임을 통해 접해 미래직업을 설계해보는 카드 게임형 교구(미래의 잡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