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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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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반등했지만 제조업↓...고물가·금리 인상 '경기 하방 리스크'

서비스업 회복세…음식점업 생산 17.1%↑

2022-06-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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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에 따라 대면업종 중심의 서비스업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올해 하반기까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높은 물가상승률과 대내외 금리 인상이 경기 하방 요인으로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9일 '경제동향 6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이 부진에서 반등했지만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서비스업을 보면 지난 4월 18일부터 영업시간 제한,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3월 증가율인 3.7%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 중 숙박·음식점업은 17.1%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운수·창고업 8.7%, 도소매업 2.9% 등의 순이었다.
 
건설업은 전년 동월 -5.2%에서 -1.1%로 감소폭이 줄었다. 같은 기간 공공행정은 5.3%에서 9.7%로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의 높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생산비용 상승 우려로 제조업이 둔화됐다. 제조업 업황BSI 전망은 3월 93, 4월 83, 5·6월에는 85를 기록했다. 
 
더욱이 세계경제 성장세가 약화하고 중국 봉쇄조치 영향이 반영되면서 수출 증가세도 둔화를 맞고 있다. 지난달 수출을 보면 4월 12.9%보다 높은 21.3%를 기록했다. 하지만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을 고려하면 일평균 기준으로 증가폭이 줄어든 수준이다. 전년 동월대비 일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월 24.0%, 4월 15.3%, 5월 10.7%로 집계됐다.
 
설비투자도 둔화세다. 4월 설비투자 증가율은 3월 -5.3%보다 하락한 -11.9%를 기록했다. 기계류 설비투자는 일반 기계류와 반도체 관련 특수산업용 기계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4월 일반기계류 설비투자 증가율은 -18.7%, 반도체 관련 특수산업용기계 설비투자 증가율은 -22.1%를 기록했다. 운송장비 설비투자 증가율은 자동차 -8.0%, 기타운송장비 -16.3%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KDI 측은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높은 물가 상승세로 가계와 기업의 구매력이 저하되고 대내외 금리가 인상되면서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5월 소비자물가는 축산물과 전기·수도·가스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전월보다 높은 5.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DI 측은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고 수출 제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서 원자재 가격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유가는 올해 하반기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고용 여건은 취업자 수가 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개선 흐름으로 보이고 있다. 4월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만5000명 늘었다. 이는 3월 취업자 수 83만1000명보다 증가한 규모다.
 
단, 건설업 취업자 수의 경우는 3월 증가폭인 6만4000명에 비해 4만8000명이 늘어난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만명에서 13만2000명으로 급증했다. 서비스업도 62만3000명에서 61만5000명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공급망 차질이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불안에 대응한 통화긴축으로 주요국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DI는 9일 발표한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서비스업이 부진에서 반등했지만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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