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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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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민차 '스파크, 쏘나타, K3'…'단종설' 솔솔

스파크, 지난해 8만5473대…2014년 절반 수준

2022-06-09 06:00

조회수 : 1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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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때 국민차로 불리던 스파크와 쏘나타, K3가 단종설이 나오고 있다. 애매한 포지션과 수익성, 전기차의 인기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스파크 생산량은 8만5473대를 기록했다. 2014년 인기를 끌던 19만4013대의 절반 수준이다.
 
2018년형 스파크.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의 쉐보레 스파크는 경차로 기존 대한민국 경차의 대명사인 마티즈를 계승한 모델이다. 마티즈와 합치면 24년째 생산되고 있다. 
 
주행 성능에 대한 평가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뛰어난 가성비, 낮은 유지·관리비 등을 내세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경차 대신 친환경차 보급에 주력하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경차 시장을 잠식하면서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
 
쉐보레 스파크가 단종되는 더 큰 이유 중 하나는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주력 모델이 달라지는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2018년 군산 사태(군산공장 폐쇄 및 인력 구조조정 계획 발표) 이후 한국지엠은 글로벌 본사로부터 차세대 신차 2종(트레일블레이저, CUV)을 배정받은 바 있다. 한국지엠은 CUV 출시 일정에 맞춰 스파크 생산을 중단하고, CUV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북미 시장에서는 오는 8월 스파크 판매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는 반도체 공급난 등 각종 여파에 따른 실적 방어를 하기 위해 수익성이 낮은 스파크 대신 수익성이 높은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생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더 뉴 K3 (사진=기아)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국민차로 통하는 준중형·중형 세단도 사실상 단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탓에 준중형·중형 세단은 팔아도 남는게 없어 판매량이 줄면 어쩔수 없이 단종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선 기아는 준중형 세단 K3(2세대) 생산을 2024년 중단할 예정이다. 이를 제작하는 화성2공장에서 수익성과 인기가 높은 전기차 EV6를 병행 생산하기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최장수 국민차로 꼽히는 현대의 쏘나타도 상황은 비슷하다. 아직 단종에대해서 정해진 것은 없으나, 내년 출시되는 쏘나타 DN8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쏘나타는 모델이 노후화됐고, 자사 모델 그랜저와 아반떼 등 사이에서 자리를 빼앗겨 단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가운데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로 확대하는 만큼 내연기관차의 순차적인 단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아무리 베스트셀러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차 판매가 줄어들거나 이미지가 미래지향적인 것과 떨어지면 단종에 대한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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