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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윤신

기름도 난리인데 식용유는 뭔 일이래

2022-05-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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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론에서 '식용유 대란'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말입니다. 일부 매장에서는 1인당 식용유 구매수량을 제한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식용유에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하는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를 보면 유지류의 가격은 작년보다 무려 46.3% 상승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곡물가격이 오른데 따른 것입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팜유 수출을 제한하면서 가격 상승을 우려한 소규모 식당, 가정 등에서 식용유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일부 매장에서 일시적으로 품절 현상이 벌어진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주로 말레이시아산 팜유를 쓰지만, 최근 여러 품목이 가격 상승을 일으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자극된 측면이 큰 것 같습니다.
 
정부는 현재 국내 공급사들은 운송 중인 물량을 포함해 2~4개월 가량의 식용유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안심시키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희소식은 인도네시아가 오는 23일부터 팜유 수출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점입니다. 인도네시아 내 수출 재개 요구가 워낙 거세고, 수출액도 큰 폭으로 줄어든데 따른 것입니다.
 
식용유 사재기 불안 심리가 조금은 가라앉을 수 있을거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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