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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물가 등 민생안정 최우선"…'비상경제TF' 즉시 가동

추경호 경제부총리 취임식…TF, 금융·외환시장 선제대응

2022-05-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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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윤석열 정부의 경제 사령탑을 맡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취임식에서 "코로나 피해 지원, 민생안정 등을 위한 정책방안을 신속히 마련하는 한편, 거시경제 안정 저해요인에 대한 관리는 더욱 철저히 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재부에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TF를 중심으로 실물경제 뿐 아니라 금융·외환시장 등 경제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 대응조치 마련 등 한치의 빈틈도 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감한 규제혁신 등을 통해 창의적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고 있는 족쇄를 풀고 모래주머니를 벗겨드려, 기업이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역동적 벤처·창업생태계 조성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정책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최대한 뒷받침하되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전방위적 경제체질 개선과 미래대비 노력 등으로 우리 경제 도약을 이끌어내자"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부문 등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강력히 유도해 나가면서, 저출산·고령화 및 지역격차 해소, 탄소중립 대응 등에도 정책강도와 속도를 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취약계층을 보듬는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숫자와 지표 뒤의 민생 현장에는 항상 힘들게 살아가는 국민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며 "시장경제의 경쟁을 촉진하는 정책과 함께 사회 구석구석까지 성장의 온기를 퍼뜨리기 위한 노력도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취업 기회 확대와 함께, 계층이동 사다리 복원, 취약계층 맞춤형 사회안전망 확충에 힘쓰면서, 복지시스템의 효율성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사령탑을 맡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안정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거시경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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