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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전장연, 광화문역 출근길 시위 중 "尹 취임 축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바란다"

2022-05-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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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지수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여의도 구간에서 출근길 시위를 했다.
 
열차 스크린도어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벽보가 붙어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10일 전장연은 전날 있었던 4호선 삼각지역 출근길 시위를 5호선 광화문으로 옮겨와 행진했다. 이번 시위에서 전장연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모든 국민의 권리가 보장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라고 알렸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장애인들이 출근길 지하철 타는 것은 불법이 됐고 비문명이 됐다. 내일도 삼각지역에서 삭발식을 하고 기어서 지하철을 타면서 장애인이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탈시설 권리를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전장연은 여의도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오체투지 시위를 이어갔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시위로 열차 운행에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지수 기자 pot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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