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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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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급증…'소형 아파트' 전성시대 개막

전용 85㎡ 이하 아파트 거래, 전체 92% 육박

2022-04-07 18:00

조회수 : 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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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역 한신더휴'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1~2인 가구가 늘고 가족 구성원이 줄면서 분양시장에서는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1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34명으로 10년 전보다 0.78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인 이하' 가구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59.7%로 집계됐다. '3인 이상' 가구는 10년 전과 비교해 12% 가량 줄어든 40.2%로 조사됐다.
 
가족 단위 변화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가족 구성원이 감소하자 수요자들이 찾는 아파트 면적도 그에 맞게 줄어든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수도권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2만5067건으로 전체 92.3%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86.5%)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분양시장에서도 중소형 타입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1월 서울 강북구에 공급된 '북서울 자이폴라리스'의 경우 전용면적 59㎡A 타입에서 241대 1의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같은 평형대의 경쟁률은 모두 세 자릿수를 넘겼으며, 전용 38㎡와 42㎡도 각각 50대 1, 71.4대 1의 성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반면 가장 큰 면적인 전용 112㎡은 36대 1로 경쟁률이 비교적 낮았다.
 
지난 2월 분양한 경기도 구리시 소재 '힐스테이트 구리역'의 경우 특별공급을 제외한 132가구 모집에 총 1967명이 청약해 평균 1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는 전용 59㎡와 74㎡ 위주로 구성됐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도 중소형 가구 위주로 상품을 내놓고 있다. 1~2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커뮤니티시설도 눈에 띈다.
 
한신공영이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에 선보이는 '금곡역 한신더휴'는 전용 30㎡부터 84㎡까지 다양한 중소형 타입 구성이 특징이다. 총 406가구 규모로 192가구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동두천 생연동에 들어서는 '브라운스톤 인터포레'는 전용 49~84㎡ 5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320가구다. 실내 골프연습장과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한화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분양 중인 '한화 포레나 미아'는 전용 39~84㎡ 총 497가구(일반분양 424가구)로 지어진다. 커뮤니티시설로 독서실, 웰니스센터, 육아센터 등이 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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