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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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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기상청 사람들’ 유라 “각 커플·가족, 성장통 느낄 수 있는 드라마”

2022-04-07 07:01

조회수 : 7,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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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유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다. 자신이 연기한 채유진과 윤박이 맡은 한기준이 대화의 부재로 인해서 겪게 되는 갈등 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들 역시도 대화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들이 안타깝게 다가왔단다. 결국 대화를 통해 화해를 이루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 드라마를 보고 유라는 각각의 커플, 가족의 성장통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을 느끼게 됐다고 했다.
 
JTBC 토일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열대야 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유라가 연기한 채유진은 문민일보 기상 전문 기자로 오랜 기간 사귀었던 이시우(송강 분)를 버리고 한기준과 결혼을 한 인물이다.
 
유라는 드라마를 마친 것에 대해 소중한 드라마가 끝이 나서 아쉽다. 나에게 많은 경험과 추억이 된 작품이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술술 읽혔다.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준비를 해서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유라가 연기한 유진은 자칫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었던 캐릭터다. 이시우를 버리고 진하경(박민영 분)과 사귀고 있는 기준을 빼앗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인데 덜 밉게 보이기 위해서 말투나 표정을 연구하고 신경을 썼다. 밉지만 안쓰럽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굉장히 신경을 써야만 했다고 유진을 연기하면서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유라가 연기한 유진은 문민일보 기자다. 이에 대해 유라는 걸스데이 활동을 하면서 기자를 많이 만났다. 그러다 보니 기자에 대한 토대가 있었다. 다만 기상 전문 기자다 보니까 기상청 용어가 대본에 있어서 생활 용어처럼 써야 했다. 용어들이 친근해 지도록 많이 읊었다고 했다.
 
또한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의상을 입으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와 친해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조금만 화려한 의상이면 입지 않으려고 했다. 편안한 의상 위주로 고르긴 했지만 그 안에서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가져가고 싶었다. 꾸민 듯 안 꾸민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해봤다고 밝혔다.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유라 인터뷰 (사진= 어썸이엔티,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자신이 연기한 유진에 대해 유라는 똑 부러진 척 하지만 여린 면이 있다. 유진은 일단 저지르지만 인간적인 죄책감을 느끼는 여린 친구 같았다. 깡이 그리 세지 않은데 센 척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런 캐릭터에 대해 나와 닮은 점은 결혼 생활 초반 싸우지 않는 부분이다. 유진이 남편에게 애교도 부리고 밝은 부분이 나와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유진이라면 기준과 더 많은 대화를 했을 것이다. 싸우기 보다는 대화로 답답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럼 기준도 달라졌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유진이 결혼에 대해 보인 집착에 대해선 유진의 엄마는 아빠와 이혼을 하고 재혼을 했다.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지만 어색하기 때문에 유진에게는 가족 같은 느낌이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가족을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우가 결혼 생각이 없었고 오빠 같기도 하고 아빠 같은 기준을 만나 결혼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진은 기준과 갈등을 겪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기준은 갑작스런 임신 소식에 축하보다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에도 유진은 일과 육아, 그리고 현실적 문제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는 모습이 등장한다.
 
유진은 임신을 해도 움직을 수 있을 때까지 일을 할 것 같다. 극 중에서도 그런 대사가 있다. 경단녀가 된다는 말을 하는데 애를 가진다고 해서 일을 포기해야 하나 싶다.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막상 낳아 봐야 될 것 같다. 아기를 낳으면 상상과 다르다고 한다. 막상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유라 인터뷰 (사진= 어썸이엔티,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유라는 유진을 연기하면서 기준의 행동에 화가 난 포인트가 많았단다. 그는 하경을 스토킹하는 장면에서 속이 터졌다. 임신을 했다는 말을 했을 때 반응이 가장 화가 났다. 대본으로만 봤을 때 화가 났다. 너무 서운한 대사였던 것 같다고 했다.
 
유독 기준과 싸우는 장면이 많았던 터라 유라는 유진이 돼서 감정을 느끼고 연기를 하다 보니까 확실히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매번 유진과 기준이 싸우다 보니까 싸우더라도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그런 디테일을 잡으려고 윤박 오빠와 많은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회에서 두 사람이 행복해 하는 장면이 더욱 소중했단다.
 
특히 유라는 유진과 기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진을 연기하면서 서로 대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둘이 대화를 했다면 갈등을 안 겪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다시 한 번 대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또한 유진 뿐 아니라 하경과 시우도 그렇고 엄동한(이성욱 분)의 가족도 대화를 하지 않아 오해를 하게 된다최근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있다 보니까 더욱 대화에 대해 많이 떠올리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라는 정말 소중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좋은 추억이자 경험인 작품이다. 캐릭터들이 갈등이 많았지만 결국 서러 대화를 통해서 화해하고 풀면서 행복한 결말이 났다결국 이 드라마는 성장기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각각 다른 커플, 가정의 성장 과정이 드라마에 담겼다고 했다. 이어 드라마 안에서 답답하기도 하지만 나름의 따뜻함, 성장통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였던 것 같다고 했다.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유라 인터뷰 (사진= 어썸이엔티,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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