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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대단지에 브랜드 프리미엄까지…분양시장서 '강세'

브랜드 대단지 청약시장서 높은 경쟁률 기록…1순위 마감

2022-03-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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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청약시장에서 브랜드 대단지에 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 동래구 일원에서 선보인 총 4043가구 규모의 래미안 포레스티지의 경우 일반으로 분양한 1104가구에 총 6만5110건의 청약 건수가 몰려 1순위 평균 58.9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서울 강북구에서 분양한 1045가구의 북서울자이폴라리스는 1순위 평균 34.43 대 1, 경북 포항시 북구의 1433가구 규모의 포항자이애서턴은 29.7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며 1순위 마감됐다.
 
많은 세대수를 보유한 대단지의 경우 단기간 교육, 교통 등 인프라가 빠르게 조성돼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1000가구 이상을 조성되는 단지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세대당 3㎡ 이상을 공원과 녹지로 조성해야하기 떄문에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여기에 브랜드 인지도가 더해지다 보니 인근 단지 대비 시세도 높게 책정되는 편이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인천 미추홀구에 자리한 1309가구의 더샵 인천 스카이타워 1단지 전용면적 84㎡의 매매가격 시세는 3월 기준 7억1000만원에 형성됐다. 같은 해 반경 1km 내 입주한 479가구 규모 단지의 전용면적 84㎡ 시세는 4억7000만원에 그쳤다.
 
업계 전문가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만큼 주변으로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될 뿐 아니라 내부 특화 설계나 커뮤니티 시설 등 상품성도 우수해 주거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며 "무엇보다 상징성이 높아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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