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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리니지 벽 뛰어넘은 넥슨 던파 모바일…인기비결은?

2022-03-28 18:14

조회수 : 3,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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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출시된 넥슨의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초반부터 순조롭게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첫날 구글, 애플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오른 데 이어 매출 1위까지 석권했습니다. 28일 기준 넥슨 '던파모바일'은 구글플레이 인기 앱 1위를 기록 중이며, 최고 매출 부문에서는 '리니지2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제치고 3위에 올라있습니다. 출시 첫날엔 이용자수 100만명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사진=넥슨)
 
던파 모바일의 선전은 수동 조작 기반의 게임성과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이용자수를 폭넓게 확보한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덕분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이번 게임에서는 이용자 중심의 과금정책을 적용해 참여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특성상 페이투윈, 가챠 유도와 같은 BM구조가 많은데, 던파 모바일은 상대적으로 과금 모델의 비중을 줄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던파 모바일은 넥슨이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조작의 손맛을 고스란히 구현한 2D 액션 게임으로, 넥슨 측은 출시 전부터 ‘손맛’을 강조하며, 던전앤파이터라는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기존 모바일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다고 강조해왔습니다. 게임 조작버튼을 보면 이동방향 설정이 세분화돼있고, 다양한 스킬 버튼을 이용자 기호대로 배치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정한 점도 달라진 변화입니다.
 
13년째 던파 지식재산권(IP) 개발에 몰두해온 윤명진 네오플 이사는 "던파는 크게 두가지 재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화려한 콤보와 스킬을 사용해 몬스터들을 처치하고 던전을 클리어하는 액션게임으로서의 재미, 좋은 장비를 획득해 더 어려운 던전과 몬스터를 클리어함으로써 스스로 강해진 것을 체감하는 RPG로서의 재미 등이다. 던파를 재미있는 게임으로 기억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지난해 과도한 과금 정책으로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던 넥슨이 올해 던파 모바일을 계기로 분위기 반전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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