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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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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상하이 봉쇄령 불구 우리기업들 "큰 영향 없어"

상당수 기업들 비대면 영업활동에 집중

2022-03-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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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코로나19로 중국 상하이 지역 봉쇄령이 내려졌음에도 당장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공장이나 핵심 생산기지를 갖고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데다, 대다수 영업현지 법인이나 지사 등을 갖춘 형태이기 때문이다. 다만 합작공장을 운영 중인 금호석유(011780)화학은 생산량 감소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전자, 배터리, 정유·화학 기업들은 현지 법인과 지사, 사무소 등을 뒀을 뿐이라 대체로 이번 봉쇄에 따른 활동에 큰 문제가 없다.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아닌 이상, 영업 활동 등은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는 게 해당 업계의 설명이다. 
 
다만 금호석화는 긴장하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합작사가 원료 조달받는 데 일부 문제는 생길 수 있으나, 직원들이 공장 내 갇힌 채로 숙식하면서 가동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셧다운까지는 안해도 될 것 같고, 앞으로 도시 폐쇄가 공장 가동에 미칠 영향은 추가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원료 조달·출고 문제로 인한 생산 일부 감소' 전망을 질의하자 이 관계자는 "원료는 파이프라는 비대면 방식으로 조달되는 경우도 많다"며 "생산량 감소 가능성·여부는 현재 단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도시 폐쇄가 길어질수록 확률이 높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금호석화의 상하이 현지 합작사는 합성수지인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를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2230억원, 영업이익 19억원 규모다. 상하이가 다음달 1일까지 실시하는 1단계 봉쇄 및 전수검사 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상하이는 지난 27일 저녁 공식 위쳇을 통해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2500만명에 달하는 시민에 대해 전수 핵산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한 호텔 밖에서 배달원이 방호복을 입은 경찰관들 옆으로 걷고 있다. (상하이·AP=연합뉴스)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검사 실시한다. 황푸강 동쪽 지역을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 오전 5시까지 나흘간 봉쇄한 후 핵산검사를 하고, 서쪽 지역은 다음달 1~5일 나흘 동안 봉쇄하고 전수검사를 하는 형식이다. 봉쇄 기간내 최소 24시간 간격으로 두차례 핵산검사를 실시할 감염자를 전부 확인할 방침이다.
 
봉쇄기간 주민들은 외출이 금지되고 대중교통도 운영하지 않는다. 아울러 공공 서비스를 제외하고 모든 기업은 생산을 중단하거나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지난해 5월13일(현지시간) 한 트럭이 테슬라 신규 차량을 중국 상하이 공장으로 운송하고 있다. (로이터·Aly Song=연합뉴스)
 
이런 봉쇄조치에 따라 테슬라 상하이공장도 일단 이날 하루 가동이 중단될 계획이다. 연장 여부는 근로자들에게 아직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에 있는 디즈니랜드는 코로나 확산으로 지난 21일부터 임시 폐쇄된 상태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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