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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 사용 카드값 122.3억 달러…직구 열풍에 18.6%↑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온라인 쇼핑 해외 직구 증가

2022-03-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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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값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해외여행이 감소했음에도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1일 한국은행의 '2021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작년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신용·체크·직불) 사용금액은 122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03억1000만 달러 대비 18.6% 늘어난 수치다.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국인의 출국자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20년 428만명에서 지난해 122만명으로 71.4%나 급감했다. 매매 기준 일 평균 원·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 1180.1원에서 1144.4원으로 3% 떨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34억6000만 달러에서 44억9000만 달러로 29.7% 늘었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263달러로 전년(209달러)보다 25.9% 늘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금액은 신용카드가 2020년 대비 14.4% 증가했고 체크카드 29.1%, 직불카드 8.4%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사용 실적은 36억2000만 달러로 전년(40억5200만 달러)보다 10.7% 줄었다. 코로나 여파로 국내 입국자가 감소한 여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입국자 수는 2020년 252만명에서 지난해 97만명으로 61.6% 줄었다.
 
1일 한국은행의 '2021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작년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신용·체크·직불) 사용금액은 122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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