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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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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위기는 한국 조선에 기회

2022-02-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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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가 한국 조선업에는 기회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향후 유럽 국가들이 선박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확보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진행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선언으로 각국 주식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찍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이번 군사작전 개시 발표 직후 3% 뛰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약 12만원)에 도달했다가 소폭 내려 99.5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전해진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면 유럽 각국의 LNG 수요로 한국 조선업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독일은 러시아와 약 1230㎞ 가스관을 잇는 '노르트 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 천연가스 수요량의 40%를 공급하는 러시아가 보복 차원으로 가스 공급을 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기준 세계 3대 원유 생산국으로 세계 2위 건성 천연가스 생산국입니다.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해 LNG 운반선 전 세계 발주량의 87%를 수주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선사로부터 대형 LNG 운반선 한 척을 2602억원에 수주하는 등 올해 연간 수주목표의 약 25%를 달성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 운반선 5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12척, 27억2000만달러(약 3조2667억원) 상당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월~5월 수주 금액에 해당합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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