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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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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텍, 한국나노기술원 반도체 장비 위탁운용사 선정

아이텍과 함께 MRO 공급체인 구축 기대감

2022-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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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아이텍(119830) 자회사 동우텍이 정부기관 위탁운용사업에 선정됐다. 
 
9일 아이텍 자회사 동우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나노기술원이 주관한 19억원 규모의 수원 나노반도체 클러스터 위탁운용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월1일부터 오는 2024년 1월31일까지 2년이다. 
 
동우텍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나노반도체 클러스트 위탁운용 사업부분 매출이 43.8억원에서 51.8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추가 수주를 통한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나노기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고객친화형 원스톱 팹 서비스와 선행 공정, 분석기술개발을 통해 나노반도체 칩 생산을 한 데 모으는 목적을 갖고 있다. 나노반도체의 특성상 다품종 소량 생산이 필요한데, 대량 제작이 가능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에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소량 칩 생산은 중국과 대만 기업들의 위탁생산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아이텍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소량 칩 해외 발주 물량을 국내로 돌려 중소 반도체 기업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반도체 소재를 공급,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우텍과 아이텍은 긴밀한 협업을 통해 반도체 MRO(소모성 자재) 공급체인을 구축, 차별화된 전문영역에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동우텍은 반도체 관련 ICT 기술과 전문 운용 인력풀을 확보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카이스트, 나노종합기술원, 포스텍NINT, 나노융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이 발주한 '융합부품시험실시설운영 기술, 반도체시설관리, 특수시설운영 등의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3년 사업까지 여기에서 나온 반도체 사업부문 누적 수주금액만 151억원 규모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12월 녹십자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2022년 콜드체인 운영사업(질병관리청)과 의약품 콜드체인 실적 등을 반영하면 동우텍의 올해 매출은 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동우텍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와 함께 반도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을 위한 설계·생산지원 업무도 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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