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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주요국 증시 '반등'…이억원 "국제금융시장 불안 완화"

미 S&P500 27일 대비 6.1% 상승…4거래일 연속 상승마감

2022-02-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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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국내 증시가 휴장한 설 연휴 기간 동안 미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는 등 주요국의 증시가 반등했다. 정부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가중됐던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기획재정부 내 거시경제 금융 관련 부서 및 국제금융센터가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증시가 휴장이었던 설 연휴 기간에는 지난달 27일 FOMC 직후 나타났던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상당부분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는 등 주요국 증시가 반등했다.
 
지난 2일 미 S&P500 지수는 지난달 27일 대비 6.1% 상승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9%, 일본 니케이 지수는 5.2%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1.3% 하락했다.
 
애플 등 주요 기업의 4분기 실적 호조,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한 미 연준인사들의 완화적 발언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 차관은 "국제금융시장의 이러한 흐름은 설 연휴 직전 큰 변동성을 보였던 우리 금융시장의 안정과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미 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관련한 불확실성, 우크라이나의 정세불안,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경제회복 둔화 우려 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는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억원 차관은 "유사시에는 즉각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할 수 있도록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준비된 시장별·상황별 가용 수단들을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기획재정부 내 거시경제 금융 관련 부서 및 국제금융센터가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증시가 휴장이었던 설 연휴 기간에는 지난달 27일 FOMC 직후 나타났던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상당부분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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