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황준익

tp://www.facebook.com/profile.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미래차 통합 OS 개발 경쟁 시작됐다

2022-01-26 17:40

조회수 : 1,57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자동차가 인포테인먼트와 첨단 안전 기술이 장착된 미래차로 발전하면서 차량용 통합 운영체제(OS)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통합형 OS 개발방식은 크게 안드로이드를 활용하는 전략과 자체 개발 전략 등 두 축으로 나뉩니다.
 
스텔란티스, 혼다, 볼보, GM, 르노-닛산 등은 차량 전반의 통합·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활용합니다.
 
이는 안드로이드에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자동차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완성차 업체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근본적으로 차별화하는데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핵심 역량을 외부에 의존하면서 자동차용 SW 생태계로부터 수익 창출이 제한된다는 점도 존재합니다.
 
폭스바겐 파사트 GT에 적용된 맵퍼스의 국내 지도 데이터. 사진/맵퍼스
 
반면 테슬라, 다임러, 토요타,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등은 통합 OS를 자체 개발하고 있습니다.
 
차량 설계 특징에 기반한 OS 구조화와 브랜드 차별화가 쉽고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중장기 경쟁에 대비한 역량도 갖출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OS가 자사 완성차에만 적용되다 보니 사용자가 부족해 자체 SW 생태계 성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결국 미래차 OS 개발이 늦어지거나 결과물이 좋지 않은 업체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이처럼 SW 경쟁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 OS 개발 경쟁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 황준익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