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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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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20분 컷' 한우투자, 오늘정오 6차펀딩 오픈

90마리 펀딩 후 다음주에 또…시세 하락중 "오히려 지금이 기회"

2022-01-25 10:24

조회수 : 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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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한우 투자 플랫폼 뱅카우가 오늘 정오에 6차 펀딩을 오픈한다. 지난 5차 펀딩에서 20분 완판 기록을 세운 터라 이번에도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스탁키퍼가 운영하는 한우 투자 플랫폼 뱅카우는 오늘 낮 12시에 5차 펀딩을 오픈한다고 안내했다. 
 
뱅카우는 투자자들에게서 자금을 모아 6개월령 송아지를 매입, 뱅카우와 계약을 맺은 축산농가에 사육을 위탁한 뒤 2년6개월에서 2년8개월 사이에 경매로 팔아 수익금을 나누는 방식의 투자를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투자자는 송아지 구매자금을 대고 농가는 사육비용을 대는 방식으로 공동 투자가 이뤄진다.
 
  
 
뱅카우가 이번에 준비한 송아지는 90여마리로 약 4억원 규모다. 
 
지난해 11월29일 같은 시각에 진행한 5차 펀딩에서 21분만에 준비된 송아지가 모두 판매된 만큼 이번에도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를 희망한다면 미리 계좌를 개설하고 투자자금을 입금한 뒤에 오픈을 기다려야 한다. 
 
안재현 스탁키퍼 대표는 "투자자들이 송아지 유전 이력 등을 살펴볼 시간도 없이 펀딩 마감에 쫓겨 투자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해, 이력을 먼저 확인한 후에 펀딩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편 중"이라며 "앞으로는 월 2회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로 다음주 2월4일에 7차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뱅카우는 지금까지 5회의 펀딩을 통해 12억5764만원의 자금을 모아 257마리의 송아지를 위탁농가에서 사육 중이다. 
 
다만, 한우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여름까지 상승세를 그렸던 한우가격이 지난해 여름 고점을 찍은 뒤 하락 전환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9월 평균 1100만원에 육박했던 한우 경매가격은 지난주 평균 913만원으로 내려온 상태다. 송아지 가격은 그보다 먼저 꺾여 숫송아지 기준으로 500만원에서 380만원까지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는 "명절을 앞두고도 시세가 하락하는 것은 이례적이긴 한데, 펀딩 후 출하까지는 2년 이상 걸리는 만큼 오히려 값이 떨어졌을 때가 투자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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