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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출 제한 준비하라"…백악관, 반도체 업계에 통보

2022-01-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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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미국이 고강도 경제 제재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반도체 업계에 대러시아 수출 제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들이 최근 반도체산업협회(SIA) 측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을 차단하는 등 대러 수출 제한을 준비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은 러시에 대한 금융제재를 비롯해 이란이나 북한에 적용한 수출 통제, 중국 화웨이에 적용했던 것과 같은 방식 등의 광범위한 경제 제재를 적용하는 방법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대러 수출 제재가 시행되면 러시아는 스마트폰과 항공·자동차 부품 등을 수입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망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반도체 업계에 연락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심각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고조하는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에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그 경제에 값비싼 대가를 부과하고 상당한 피해를 줄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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