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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에 또 징역 4년

2022-01-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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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게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하면서 수치 고문의 징역형이 총 6년으로 늘어났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이 통치하고 있는 법원은 이날 수치 고문에게 무전기 불법 소지 및 코로나19 방역조치 위반 죄로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군부가 지난달 6일 선동 및 코로나19 방역조치 위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한 뒤 두 번째다. 군부는 첫 번째 판결에서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에게 원래 징역 4년형을 선고했으나 사면 차원에서 두 사람에게 선고한 형량을 2년으로 감형했다.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재판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수치 고문의 변호인들은 언론이나 대중과의 접촉이 금지된 상태다.
 
미얀마 군부는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주장을 하며 지난해 2월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이후 수치 고문을 가택연금 시키고 총 12개 범죄 혐의를 적용해 잇달아 기소했다. 군정이 두 번째 재판에서도 수치 고민에 징역형을 선고하면서 향후 선고 공판에서도 유죄가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얀마 군사 법원은 10일(현지시간) 네피도에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선고공판을 열고 수치 고문에 대해 무전기 불법 수입·소지 혐의 등으로 징역 4년 형을 선고했다. 사진은 수치 고문이 2012년 6월 15일 오슬로의 노르웨이 정부 영빈관에서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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