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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 발사…새해 첫 무력시위(종합 2보)

지난해 10월 기준 78일만…합참 "한미 정밀분석 중"

2022-01-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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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5일 자강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새해 첫 무력시위다.
 
합참은 "오늘 오전 08시10분경 북한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포착된 제원의 특성을 고려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이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해 9월29일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발사시험을 했다고 보도한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올해 처음으로 행사한 무력시위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10월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것을 기준으로 78일 만에 이뤄졌다.
 
북한은 지난달 초부터 동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무력시위도 이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미의 대북정책 변화를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이중기준과 대북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해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북한은 동계 훈련기간이고, 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대미 메시지를 유보한 상태"라며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이 곧 개최되고, 북한은 내부적으로 농업 문제를 비롯한 경제난 극복에 집중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훈련을 명분으로 한 일종의 대남, 대미 이중잣대 철폐를 촉구하는 낮은 수준의 압박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진단했다.
 
양 교수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신형 전략무기 시험발사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 능력 고도 차원에서 전략무기를 실험한다고 하면 굳이 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대미 메시지를 유보할 필요가 없고, 핵 미사일 능력 고도화라는 것을 직접 표현했을 것"이라며 "그런 것도 없는 상태에서 이렇게 갑자기 전략무기 테스트를 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착공식 행사에 참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성 발사체 발사에 대해 "긴장이 조성되고, 남북관계의 정체가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북한도 대화를 위해 더욱 진지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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