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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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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미세먼지 농도' 역대 최저…'좋음' 183일

지난해 국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18.0㎍/㎥

2022-0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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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2015년 관측 이래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초미세먼지 배출 저감 노력과 중국의 미세먼지 감축 정책, 양호한 기상 등이 맞물린 결과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국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8.0㎍/㎥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503개 도시대기측정망의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로 17개 시도별 농도는 14~21㎍/㎥ 수준을 보였다.
 
지난 2015년 26㎍/㎥이었던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7년 17㎍/㎥, 2019년 23㎍/㎥, 2020년 19㎍/㎥, 2021년 18㎍/㎥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년을 놓고 보면 작년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일수는 183일로 1년 전 153일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나쁨 이상'(36㎍/㎥ 이상) 일수는 23일로 전년동기(26일)와 비교해 3일 줄었다.
 
이같은 대기질 개선 효과에는 국내 초미세먼지 저감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다. 분야별로 보면 산업 부문은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부착 사업장 826곳의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3만873톤으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다.
 
정부는 작년 한 해 총 13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규모 사업장 3470개소에 배출허용기준 준수를 유도하기 위한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했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4기를 추가 폐지해 2017년 이후 누적 10기를 폐지한 상태다. 또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 동안 최대 46기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상한제약 등을 실시했다.
 
수송 부문에서는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등으로 배출가스 5등급 노후차량 대수는 2020년 12월 168만대에서 2021년 12월 131만대로 22% 감소했다. 전기·수소차는 저공해차 보급목표제와 충전 기반시설 확대 등으로 지난해 누적 25만7000대가 보급됐다.
 
생활 부문에서는 지난해까지 친환경보일러 누적 70만대를 보급·지원하고,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도 5641곳에 설치했다.
 
아울러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라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한 사업장 중 굴뚝감시체계가 부착된 207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은 2020년 12월 대비 약 94톤(5%),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기 전인 2018년 12월 대비 약 2184톤(52%)을 저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미세먼지 감축정책도 국내 대기질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는 추동계 대책 등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한 결과, 중국 전역 339개 지역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1월∼11월)는 29㎍/㎥로 전년동기(31㎍/㎥) 대비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 2015년 52㎍/㎥에서 2016년 44㎍/㎥, 2017년 42㎍/㎥, 2018년 38㎍/㎥, 2019년 35㎍/㎥, 2020년 31㎍/㎥, 2021년 29㎍/㎥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국 베이징은  2015년 74㎍/㎥, 2016년 67㎍/㎥, 2017년 60㎍/㎥, 2018년 52㎍/㎥, 2019년 42㎍/㎥, 2020년 39㎍/㎥, 2021년 34㎍/㎥를 나타냈다.
 
이외에 풍향 변화, 황사 발생 등 기상여건도 초미세먼지 농도변화에 영향을 줬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상의 경우 3∼4㎍/㎥가 줄어 가장 큰 폭의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를 보인 8~10월과 6㎍/㎥로 늘어 큰 폭의 증가를 보인 3월에 대해 분석한 결과 8~10월은 전년동기 대비 동풍이 증가해 깨끗한 공기가 자주 유입돼 농도를 낮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반해 3월은 황사와 잦은 대기정체, 낮은 풍속 등으로 대기질 개선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연도별·지자체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단위: ㎍/㎥). 표/환경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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