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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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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마지막 신년인사회 주재 "새해 반드시 코로나 종식"

정부 5부요인 및 경제·종교·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46명 참석

2022-01-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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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임기 마지막 신년 인사회를 주재하며 "새해에는 반드시 코로나를 종식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서 온라인 영상회의를 통해 정부 5부 요인과 경제·종교·시민사회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총 46명이 참여한 신년인사회를 주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년인사회를 화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며 "꺾일 듯 꺾이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를 위한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인년 새해에는 반드시 코로나를 종식시키고 활기찬 일상 속에서 국민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시길 간절히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힘이 모여 대한민국은 코로나 위기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22년은 우리나라 안팎으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더욱 통합하고 더욱 포용하여 한마음으로 수십 년의 미래를 좌우할 이 결정적인 순간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임인년 새해 우리는 기호지세 속에 있다"며 "호랑이를 타고 더욱 도약해야 한다.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진 우리가 상생과 통합의 힘으로 2022년을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송영길 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대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시민사회·종교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신년 인사말을 한 뒤에는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신년 덕담을 나눴다. 이어 일반 국민 대표로 참석한 7명이 새해 소망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입원한 치매 할머니를 위해 방호복을 입고 같이 화투 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삼육서울병원의 이수련 간호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전 의료인과 국민들의 건강을 염원했다. 또 방송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뛰어난 댄스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안무가 모니카와 립제이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는 'K-컬처'의 전 세계 확산을 기원했다.
 
2015년부터 7년째 누리호 개발을 이끌며 '누리호의 아버지'로 불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고정환 본부장도 인공위성 궤도 안착 등 남은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수행했던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의 최고 소령은 애국자는 국가와 국민이 끝까지 보호한다는 믿음을 더욱 확고히 갖게 됐다며 주어진 임무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2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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