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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삼성 잡자"…중국 폴더블폰 시장 공세

2021-12-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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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시장을 독주하는 삼성전자 잡기 위해 치열한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중국 화웨이는 최근 삼성의 갤럭시Z플립을 닮은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의 'P50 포켓'을 출시했습니다. 위아래로 접는 방식입니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 바깥으로 접는 방식인 아웃폴딩의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메이트X는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화웨이 폴더블폰 'P50 포켓' 사진/화웨이
 
화웨이는 올해 초에도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메이트X2' 내놓았지만 마찬가지로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3가 인기를 끌자 화웨이 역시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을 내놓은 것입니다. 
 
현재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93%에 이르는 반면 화웨이는 6%에 불과합니다. 
 
오포 폴더블폰 '오포 파인드 엔'. 사진/오포 웨이보 캡쳐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도 지난 15일 '오포 파인드N'이라는 폴더블폰을 공개했습니다. 오포가 내놓은 첫 폴더블폰입니다. 오포는 이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지난 4년간 6세대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제작했습니다. 
 
오포 파인드N은 삼성의 갤럭시Z폴드와 같이 안으로 접는 방식인데요. 오포는 이 제품을 공개할 당시 주름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며 삼성전자를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중국 아너가 폴더블폰 '매직 V'의 이미지를 일부 공개하며 폴더블폰 출시를 예고한 상탭니다. 
 
또 샤오미는 지난 4월 '미믹스 폴드'를 출시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 '미믹스 폴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비보와 모토로라도 폴더블폰 신제품을 준비 중으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공세는 날로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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