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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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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시대⑤)부동산 개발까지…서비스도 각양각색

아파트 넘어 상가·오피스 중개로 영역 확장

2021-12-09 06:00

조회수 : 3,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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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프롭테크 기업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종류도 발달하고 있다. 과거에는 아파트나 빌라 같은 주거용 부동산 매물을 중개하도록 돕는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최근에는 주거용 부동산뿐 아니라 상업용 매물의 중개를 돕거나 부동산 개발 솔루션, 부동산 시세 산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도 등장했다. 건설현장의 시공 업무에 기술력을 더한 프롭테크도 나타나고 있다. 
 
주거용 부동산 매물의 중개를 돕는 프롭테크 기업으로는 직방과 다방이 대표적이다. 부동산 계약과정에서 프롭테크의 영역을 넓히려 시도하는 것도 이들의 공통점이다. 
 
직방은 ‘온택트파트너스’라는 사업 모델을 도입했다. 직방과 제휴를 맺은 공인중개사가 비대면으로 아파트 매매를 중개하는데, 그 과정에서 직방의 자회사와 중개사가 수수료를 나눠 갖는 방식이다. 
 
직방 CI. 이미지/직방
 
다방은 원스톱 부동산 전자계약 서비스인 ‘다방싸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임차인과 임대인, 공인중개사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비대면 부동산 계약 서비스다. 
 
다만 이들이 집중하는 주거용 건물의 종류는 서로 다르다. 직방은 아파트로 초점을 맞추는 반면 다방은 연립다세대나 단독다가구주택과 같은 빌라에 무게를 싣고 있다. 
 
주거용 외 상업용 부동산의 중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롭테크도 있다.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는 물류센터와 리테일 중개, 빌딩 매입 및 매각,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중개 수수료와 빌딩 리모델링, 사무실 인테리어에서 주로 매출을 내고 있다. 
 
알스퀘어의 리테일 중개 서비스 제공 화면. 이미지/알스퀘어
 
프롭테크 기업 슈가힐이 운영하는 ‘네모’도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이다. 상가나 사무용 부동산의 매물 정보를 제공하고 상권 분석 및 지역별 매물 비교 분석 등도 서비스한다. 
 
스페이스워크는 부동산 개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건축 설계 기술을 개발한 이 회사는 서울 도심 등 소규모 개발 단지의 사업성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주택을 지을 때 토지 추정 가격, 개발 후 추정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빅밸류는 주택에 관한 자동평가 시세를 제공한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연립주택 및 다세대주택, 50가구 미만 소형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 자료를 모아 AI로 분석한 뒤, 주변 부동산의 추정 시세를 알려준다. 아직 거래가 없어 가격 파악이 어려운 빌라도 시세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데이터노우즈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부동산의 가치와 시세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프롭테크다. 데이터노우즈가 개발한 ‘리치고’ 서비스는 전·월세 가격, 구매력지수, 일자리, 물가지수, 인구 변화, 미분양, 입주물량 등 여러 데이터를 활용한다. 특정 아파트 가격이 높은지 낮은지 판단하는 지수도 도입했다.
 
부동산 외에 건설공사 현장에 기술력을 더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콘테크 회사로 불린다. 콘테크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자동화 및 디지털화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건설공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을 일컫는다.
 
엔젤스윙은 콘테크 기업의 대표적 사례다. 이 회사는 건설 현장을 위한 드론 솔루션을 개발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론이 찍은 항공사진 등 자료를 처리해 공정현황을 3D 모델로 만든다. 이를 바탕으로 공정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기존에는 측량 업무를 사람이 했는데, 드론을 활용할 경우 시간과 비용 모두 대폭적인 절감이 가능하다.
 
콘테크 기업 큐픽스는 건설현장을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뒤 3차원 가상현실 솔루션을 바탕으로 현장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다. 이 기술을 활용해 준공 뒤 하자 보수의 원인을 규명하거나 공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류를 줄일 수 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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