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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오미크론, 재감염 위험 3배 높다"

2021-12-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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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재감염 위험이 3배 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남아공 전염병 모델링·분석센터(SACEMA)와 보건부 산하인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의 남아공 역학적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NICD는 “오미크론 변이의 재감염 위험 프로필은 2차와 3차 대유행 동안 베타와 델타 변이에 연계된 것보다 상당히 더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규 감염보다 재감염이 증가하는 것은 새 변이가 이전 감염으로 인한 자연 면역을 회피할 능력을 개발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성명은 남아공 보건기관들이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medrxiv.org)에 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은 한 ‘심사 전 논문’을 발표한 뒤에 나왔다.
 
이날 국립전염병연구소의 미생물학자 앤 폰 고트버그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주최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남아공이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코로나19 재감염의 증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자 대부분은 두통이나 마른기침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거나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NICD는 "우리는 모든 지방에서 감염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백신이 심각한 질병(중증)과 입원, 사망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이라고 여전히 믿는다"고 강조했다.
 
NICD는 지난달 25일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다고 처음 발표했다. 이들은 오미크론의 구체적 위험성을 파악하는 데 최소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 한 병원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앉아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남아공 의료진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들이 속단하긴 이르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가벼운 증상만을 보인다고 보고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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