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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오미크론에…유통·면세업계 "연말 대목 놓칠라"

해외여행 수요 감소…외식업계 '송년회 취소' 등 우려

2021-12-0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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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한 달 만에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악재 등 방역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유통업계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대면 활동과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국인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한 면세점들은 여행 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트레블 버블을 체결한 국가에서 입국한 관광객이 늘어 시내 면세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갑작스러운 오미크론의 출현에 당혹해하고 있다.
 
앞서 롯데면세점에는 팬더믹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싱가포르 단체 여행객 10여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싱가포르 단체 여행객이 26일부터 입국해 내달 2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추가 단체 여행객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장기적 불황을 돌파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을 올릴 채널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 당분간 따이궁 의존도도 지속할 전망이다. 면세업계는 재고면세품 판매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디지털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최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편의점 CU의 앱에 입점했으며, 신라면세점은 쿠팡 및 SSF샵에도 입점했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알리페이와 디지털 마케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4주 연장하기로한 지난 29일 오후 서울 종각역 젊음의 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연말 대목을 기대했던 외식 업계 역시 외부 활동 감소와 연말 송년회 예약 취소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위드코로나 이후 숨통이 트였는데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손님이 줄었다"면서 "확산세가 계속되고 정부 방역이 강화하면 이전으로 돌아갈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배달업계는 배달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외출복과 색조 화장품 매출이 증가한 백화점 업계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위드 코로나에 맞춰 실시한 겨울 정기 세일 기간 동안 매출이 크게 늘었으나, '오미크론'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올여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점포별로 영업중단 조치가 이뤄져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주말과 연휴 예약이 대부분 마감된 호텔 업계에서는 아직 취소는 없지만 인원 제한 등의 조치가 변경될까 긴장하고 있다. 앞서 숙박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전체 객실의 ‘4분의 3’, 4단계에서 ‘3분의 2’로 숙박시설 투숙 인원을 제한했다. 호텔 뷔페·레스토랑은 4단계 거리두기 기간 동안 면적당 수용 인원 제한이 있었고, 호텔 예식 역시 하객 수 제한이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 지침이 연말 대목을 맞은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적절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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