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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국민 32% "1년내 해외여행 계획"…'안전' 최우선

2021-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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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 중 32%가 1년 이내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비자코리아의 '로드 투 트래블 리커버리(Road to Travel Recovery)'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 소비자 10명 중 4명이 1년 안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홍콩 소비자의 의사가 가장 높았다. 59%가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와 인도 소비자는 각각 50%, 57%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전체 소비자의 32%가 의사를 보였다.
 
소비자들은 선호하는 여행지로 정부의 규제 및 관리 수준이 우수한 곳을 꼽았다. 이동 거리가 짧고 외진 곳에 대한 선호도 커졌다. 특히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하와이를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택했다. 뒤이어 호주, 독일, 러시아, 미국 등의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해외여행 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코로나 여파로 안전한 숙소, 보장 범위가 넓은 보험 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아울러 장기보다 단기 여행을, 패키지 여행보다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비현금 결제에 대한 선호가 커진 것도 특징이다. 아태 소비자 10명 중 6명이 여행 중 비현금 결제 수단을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현금 이용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6%에 불과했다.
 
여행 특화 카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지난 8월 기준 '여행 카드' 관련 검색량은 2년 전보다 629% 상승했다. '카드 안전', '비대면 결제', '백신', '여행자보험' 등의 검색량도 100~200% 상승했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업계의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비자는 파트너사와 새로운 소비자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 소비자 10명 중 4명이 1년 이내 해외여행을 갈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비자코리아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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