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재배기까지 렌탈…LG 구독경제 더 강해진다

LG전자가 식물재배기 'LG 틔운 오브제컬렉션'을 가전 구독 서비스인 케어솔루션으로 출시합니다. 렌탈 등을 의미하는 구독경제가 최근 대세가 되자 기존 가전 렌탈 마케팅을 더 보강하는 차원입니다.

 

LG전자는 지난달 LG 틔운을 본격 출시한 데 이어 17일부터 케어솔루션도 적용했습니다. 고객들은 초기 비용 부담 없이 구독 서비스로 LG 틔운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5년 계약 기준 월 이용료는 5만6900원, 6년 계약의 경우 월 부담은 4만2900원입니다. LG전자는 기존 케어솔루션 이용 고객 대상으로 월 이용료 10% 할인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모델들이 서울 청담동의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의 이번 시도는 소유를 넘어 공유로 소비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시대 흐름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입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만 해도 26조원 규모였던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지난해 40조원 문턱을 뛰어넘었고 2025년에는 1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전자는 2009년 렌탈 시장에 뛰어들었고 2018년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퓨리케어 정수기 △트롬 건조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트롬 스타일러 △디오스 식기세척기 △디오스 전기레인지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힐링미 안마의자 △홈브루 수제맥주제조기 등 생활가전 9종을 대상으로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8월 금융 거래 실적이 적은 고객도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을 렌탈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비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하는 등 요금 할인과 사은품 증정을 넘어 소비자 유입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