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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중국 임상 순항"

아펠로아제약에 기술이전…매출 12% 로열티 지급

2021-11-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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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제 '넬로넴다즈' 임상시험용 의약품. 사진/지엔티파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지엔티파마는 급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신약 '넬로넴다즈'의 중국 임상시험 3상이 중국 전역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임상 3상 연구는 왕용준 북경 수도의과대학 부설 텐탄병원 원장(신경과 교수)가 총괄한다. 현재 텐탄병원 등 중국 전역 39개 대학병원 뇌졸중 센터에서 환자 948명 모집을 목표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171명의 환자가 등록됐으며 완료 목표 시점은 오는 2024년이다.
 
넬로넴다즈는 중국약전위원회에 살파프로딜(Salfaprodil)로 명명됐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에서 유일하게 임상 단계 뇌졸중 1.1등급 혁신신약으로 승인돼 신속심의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넬로넴다즈는 절강성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혁신프로젝트로 선정돼 연구개발비 6050위안(약 111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중국 국가과학기술부로부터 중대신약창제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엔티파마와 중국 파트너사 아펠로아제약은 2009년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넬로넴다즈의 제형과 원료의약품 대량 생산공정을 개발하고 임상을 진행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펠로아제약은 중국 임상 3상을 개시했고, 지엔티파마와 넬로넴다즈 중국 뇌졸중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전 계약도 완료했다.
 
계약에 따라 아펠로아제약은 지난 1월 지엔티파마에 선급금으로 500만 위안(약 9억2400만원)을 지급했으며, 향후 발생하는 매출의 12%를 로열티로 지급한다. 또 지엔티파마가 진행하는 국내외 임상에 소요되는 넬로넴다즈의 원료의약품과 임상 제형을 무상으로 공급한다. 이와 관련, 지엔티파마는 최근 넬로넴다즈의 생산공정과 뇌졸중에 대한 신규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전 세계에서 뇌졸중 발병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중국에서 혁신신약으로 지정된 넬로넴다즈의 임상 3상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돼 고무적"이라며 "임상 3상을 신속하게 성공적으로 완료해 넬로넴다즈가 중국 뇌졸중 환자의 사망과 장애를 줄이는 획기적인 신약이 되도록 아펠로아제약과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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