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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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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미르4' 성공으로 자신감 얻은 위메이드, 블록체인 '올인'(종합)

내년 말까지 위믹스에 100개 게임 온보드…"위믹스, 게임 기축통화로 키운다"

2021-11-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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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블록체인 영역으로 전사 역량을 모으는데 집중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처음 접목된 게임 '미르4'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범위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한 위믹스 플랫폼에 내년 말까지 100개의 게임을 출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3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위믹스가 지금의 자리까지 오는데 3년 반이 걸렸다"며 "위믹스는 글로벌 게임 기축 통화로 자리잡고 게임 경제 성장과 함께 커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픈 SDK를 이용해 모든 게임이 위믹스 생태계로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포부다. 
 
 
실제로 위믹스 플랫폼은 미르4 글로벌 출시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위메이드는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위믹스 플랫폼 지표를 공개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3분기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17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르4 글로벌 출시로 위믹스 덱스 플랫폼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위믹스 덱스 플랫폼 수수료는 위믹스 월렛에서 게임별 가상화폐(코인)가 거래되는 규모의 0.9%로 산정된다. NFT 거래의 수수료도 곧 적용될 예정이다. 
 
위믹스 플랫폼에는 현재 미르4를 포함한 4개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이들을 통한 위믹스 플랫폼의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지난 1월 1명에서 9월 2만8102명으로 대폭 늘었다. 월 거래금액 역시 1월 7달러에서 9월 2905만달러로 급증했다. 
 
이 중 대부분은 미르4 글로벌의 결과물이다. 지난 8월26일 전세계 170여개국에 출시된 미르4는 9월 중 MAU 204만명을 기록했고, 최고동시접속자(PCU) 수는 9월 37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10월27일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장 대표는 "보통 한국형 MMORPG의 경우 첫 날과 첫 달의 매출이 가장 크고 이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반면, 미르4 글로벌은 첫 날과 첫 달의 매출이 가장 적은, 성장이 어디까지 갈 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증유의 성공을 하나의 게임에 끝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는 조만간 여러 성공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8월 미르4 글로벌을 출시했다.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우선 미르4로 성공 가능성을 탐색한 '플레이투언' 모델을 미르M 등 여타 게임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말까지는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의 게임을 온보드하겠다는 구상도 마쳤다. 
 
또한 위믹스 코인은 지난해 빗썸, 올해 gato.io, MEXC, 리퀴드 글로벌 등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데 이어 지속적인 상장을 시도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중심으로 하는 성장 로드맵 외에 계열 회사를 통해서도 블록체인 역량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지난 9월 자회사 위메이드맥스(101730)를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향후 개발하는 모든 게임에 블록체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위메이드트리를 흡수 합병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서비스 역량 강화와 위믹스 플랫폼 사업 확대가 목적이다. 위메이드트리는 NHN과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 협력 MOU를 맺기도 했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맞아 위메이드의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장과 성과를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 633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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