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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테슬라 주가 1200달러 돌파…머스크 재산도 400조원 육박

2021-11-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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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1일(현지시간) 1200달러를 돌파하며 일명 '천이백슬라' 고지에 올랐다. 급등한 주가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은 400조원에 근접했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8.49% 급등하며 1208.5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5일 1000달러를 돌파하며 '천슬라' 고지를 밟은 지 일주일 만에 다시 20%가량 상승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에만 약 50% 상승했다. 최근 1년을 놓고 보면 약 200%가 올랐다.
 
최근 이 회사 주가의 상승세는 3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급등한 주가에 머스크 CEO의 자산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의 자산이 저명한 투자자인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의장의 재산의 3배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부호 1위인 머스크 CEO의 자산은 3351억 달러(약 394조원)로 불며 10위인 버핏의 1041억 달러(약 122조원)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2위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930억달러·약 227조3000억원)와의 격차도 1400억달러 이상으로 벌어졌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에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CNBC 방송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이날 “테슬라는 우리가 얘기해봐야 하는 하나의 현상”이라며 “아무것도 없는데 끝없이 올라가는 주식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은 400조 원에 근접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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