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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빈소)유승민 "노 전 대통령, 북방외교 개척·부동산 안정화"

"유언으로 용서 언급, 국민들이 평가할 것"

2021-10-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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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 "여러가지 과도 있었지만 유언으로 모든 걸 용서해달라고 밝혔다"며 "자제분들도 여러 차례 국민과 피해보신 분들께 사과드리는 발언을 했기에 그걸로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강원지역 토론회를 마친 뒤 이날 오후 8시17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유 후보는 "제가 16년동안 국회의원을 한 대구 동구을에 (노 전 대통령의) 좁은 생가가 있다. 그 생가를 자주 지나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나라 북방외교를 개척하고 재임 기간에 주택 200만호를 건설해서 우리 부동산 시장을 굉장히 오랫동안 안정시킨 것도 (노 전 대통령의) 정책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후보는 "(과에 대해서는) 본인이 유언을 그렇게 하셨고, 자제분들도 광주에 여러번 찾아가고 그런 마음을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병마로 굉장히 힘드셨는데 평안하게 영면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정부 결정에 대해선 "문재인정부가 결정한 일이고, 결정을 이 정부가 했으니 거기에 따르면 된다"고 했다.
 
유 후보는 강원지역 토론회를 비롯한 경선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빈소까지 와서) 경선 이야기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7일 노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한 뒤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민영빈 기자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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