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손준성 영장 기각' 법원판단 존중…재청구 검토"(3보)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윤석열 검찰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6일 핵심 인물 손준성 검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아쉽지만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난 직후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추후 손 검사에 대한 조사와 증거보강 등을 거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세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0시40분쯤 영장실질심사 결과 "피의자에 대한 출석요구 상황 등 이 사건 수사진행경과와 피의자에게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심문 과정에서 향후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피의자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해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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