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2017년 대선 경선 때 갈등을 사과했다. 당시 이 후보는 경선 3위 주자로서 '1위 때리기' 전략을 구사, 문 후보에게 공격한 바 있다. 이 후보가 4년 전 일을 사과한 것은 이번 20대 대선 경선에서 1위 주자로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린 것에 대한 '역지사지'로 풀이된다. 동시에 문 대통령과의 앙금을 풀고 강성 친문 지지를 흡수하겠다는 의도로도 분석된다.
26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차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