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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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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피, 고배당 리츠가 답)②유망 리츠는 어디?…물류 센터 보유한 리츠 '주목'

ESR켄달스퀘어리츠·이지스밸류리츠, 물류 섹터 자산 보유로 관심

2021-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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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안정적 임대수익을 보장 받는 자산을 보유한 유망 리츠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안정적인 리츠 투자를 위해 양호한 배당수익률과 안정적인 투자자산을 보유한 리츠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배당수익률과 산업의 성장성이 중요…물류센터 보유한 리츠 유망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시전문가들은 물류센터에 자산을 보유한 리츠에 대한 긍정적 관심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택배를 비롯한 물류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서다. 대표적 물류관련 유망 리츠로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이지스밸류리츠(334890) 등이 꼽혔다. 
표/뉴스토마토
지난해 12월에 상장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11개 물류센터에 투자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회사 쿠팡의 3자 물류(다른 기업의 물품 보관, 배송, 재고관리 등의 업무 대행)가 임차인 비중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이란 평가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7일엔 약 1조원 규모의 물류센터 편입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신규 자산 편입이 완료되면 자산 규모(AUM)는 1조4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71% 증가하게 된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산 편입으로 자산 수가 증가하면 공실률 및 임대료의 안정적 관리가 가능해지고,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스밸류리츠는 초기 편입자산인 태평로 빌딩에 이어 3월 여주 쿠팡물류센터를 추가했다. 앞으로 3개의 추가 자산 편입(이천YM 물류센터, 분당호스트웨이 물류센터, 북미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다. 편입이 완료되면 AUM은 상장 당시 대비 2.5배 상승한 75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 중심의 성장이 기대되는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도 유망 리츠로 꼽았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SK네트웍스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지난해 8월 상장했다. 171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향후 퀵커머스, 전기차 충전소 중심으로 전환해 개발하기 위해 신세계프라퍼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 배당 수익뿐 아니라 미래 가치를 투자자와 공유한다는 점에서 점차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츠 투자 "성장성·투자 계획·수익성 등 따져봐야"
 
전문가들은 리츠 투자에 있어 배당수익률과 함께 자산이 되는 산업섹터의 성장성과 리츠가 보유한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리츠의 주요자산이 되는 산업군이 사양산업이 될 경우 공실이나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표/뉴스토마토
예컨대 지난해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호텔과 리테일 섹터의 수익률이 하락했으나, 택배가 활성화되면서 물류창고 섹터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대부분의 자산을 호텔에 두고 있는 모두투어리츠의 경우 지난해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3.6% 하락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0억원 늘었다. 모두투어리츠(204210)의 경우 주요 투자자산이 명동, 독산, 동탄 등에 위치한 스타즈호텔로 이뤄졌는데 지난해 코로나19로 호텔 방문객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물류센터에 자산이 집중된 ESR켄달스퀘어리츠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8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리츠 시가총액 1위인 롯데리츠(330590)도 지난해 처음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를 주요 임차인으로한 매출이 발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유 자산의 가치나 미래 성장성 등을 보지 않고 배당률만 보게 되면 수익성 악화 국면에서 배당컷이나 주가 급락이 나타날 수 있다”며 “리츠 투자에 있어서도 장기적인 성장성과 투자계획, 꾸준한 수익성 등 여러 측면 리스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리츠도 결국 성장성을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성장성을 확보한 대형리츠에 대한 분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박준형·이될순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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