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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패션업계, 해외시장 진출 활발…"고객 접점 확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일본 서비스 론칭…헤지스, 쇼피 손잡고 몽골 MZ세대 공략

2021-10-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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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내 패션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대기업 패션 브랜드부터 플랫폼까지 온라인몰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적극 뛰어들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F(093050)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최근 몽골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헤지스는 몽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몽골 MZ세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쇼피는 구매력이 높은 젊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성장한 이커머스다. 헤지스가 이번에 진출한 몽골 시장은 인구 전체의 64%가 35세 이하 젊은 층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헤지스는 쇼피의 높은 편의성을 바탕으로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헤지스는 지난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태국, 베트남 등의 시장에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키워왔다. 
 
김상균 LF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은 "몽골 이커머스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보유한 쇼피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젊고 매력적인 몽골 시장에 헤지스만의 감성과 스타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해외 고객들과 만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헤지스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브랜디 재팬 웹페이지 화면. 사진/브랜디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은 한국 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을 공략중이다. 커머스 플랫폼 브랜디는 지난 10일부터 브랜디 일본 법인을 통해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브랜디가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것은 2016년 서비스 론칭 이후 처음이다.
 
회사측은 동대문 풀필먼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갖춘 '헬피(HELPI)' 사업모델을 일본 시장에 적용해 국내 의류 브랜드들의 일본 진출을 지원한다.
 
브랜디의 헬피는 사입, 상품화, 배송, CS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판매자들이 쉽게 마켓을 열고 사업 규모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브랜디는 우선 웹버전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고, 추후 앱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브랜디 관계자는 "브랜디는 지난 5년간 동대문 풀필먼트를 기반으로 물류역량을 내재화해왔고, 이러한 자산을 바탕으로 시장 구매력과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검토하게 됐다"며 "일본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은 국내와 동일한 헬피 서비스로, 현재 시장 테스트 단계이며 국내 인플루언서 100인, 현지 인플루언서 100인을 셀러로 확보했고, 이들의 입소문을 통해 시장 트렌드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입점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한다. 플랫폼 자체의 해외 진출 대신 올해 초 설립한 무신사 재팬 법인을 통해 수요가 있는 국내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는 일본에 '나우나우'라는 패션 이커머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법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상하이와 베이징 등 거점 도시에서 학생복 사업을 전개하는 상해엘리트는 지난 1년(2020년7월~2021년6월) 실적이 전년 대비 56% 성장한 167억원을 기록했다.
 
상해엘리트의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프리미엄 교복 수주 영업과 직영점과 별도로 운영하는 대리상 투트랙 전략이 매출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중국 학생복 시장이 매년 9.3%씩 확대되고 있는 만큼 올해 내년까지 총 84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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