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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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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또 '줍줍' 미달…아파트값까지 하락했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2차 등…일각서 양극화 심화 지속 전망

2021-10-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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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대구광역시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서 여전히 미달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서 2개 구가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건수도 전년 대비 반토막 이하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에 따른 부동산 시장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 청약홈 사이트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이 지난 18일 청약자를 모집한 ‘신기역 극동스타클래스’ 무순위 청약에서 6가구 모집에 4명만 접수했다. 아울러 이담알앤디가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2차’ 무순위 청약에서도 총 106가구 모집에 45명이 접수해 61가구 미달이 발생했다. 일반 청약 뿐 아니라 무순위 청약에서도 미달이 발생한 것이다.
 
실제 수치에서도 대구시 분양 경기 하락이 예상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이달 대구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4.0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HSSI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84.8로 집계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주택사업계획 수립 시 철저한 지역 시장 모니터링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분양 시장 뿐 아니라 재고 주택 시장에서도 대구광역시 아파트 인기를 하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대구광역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와 동일하게 0.01%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동구와 남구 등 2개 구에서 마이너스 0.01%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하락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구시에서 2개 구가 한 주에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첫째 주 이후 14주 만이다.
 
아울러 대구광역시 아파트 매매건수도 급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대구시 아파트 매매건수는 1만5470건을 기록했다. 이는 3만4240건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54.8% 하락한 수치다. 최근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아파트 매매건수 하락이 대구시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대구도 서울 및 수도권과 비슷하게 거래량은 급락했지만, 실거래에서 아직까지 눈에 띄는 가격 하락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과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기존 매매가보다 낮은 거래는 실제 많이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대구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수 주간 100.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는 지역별 선호도 격차가 크다는 점에서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대구는 지역에 따라 편차기 커지는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라며 “수성구나 중구, 북구 등 도심권의 경우 오히려 강세지만, 규제를 받는 외곽지역 보합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대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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