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될순

고려아연, 아연 가격 강세 수혜 기대…매수-NH

2021-10-20 08:58

조회수 : 1,34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중국 전력난 지속과 아연 생산 기업인 니르스타(Nyrstar)의 감산 발표로 아연 가격이 급등해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49만5000원에서 71만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경쟁 업체인 니르스타가 유럽내 3개 제련소의 아연 생산을 50%까지 줄인다고 발표해 아연 가격이 급등했다"며 "아연 가격은 지난주 5거래일(11~15일)  동안 톤당 702달러, 22.9% 증가했다"고 했다.
 
변 연구원은 "전세계 제련된 아연 금속의 47%를 생산하는 중국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도 아연 가격의 강세 요인이다"라며 "높은 에너지 가격과 겨울 난방 수요, 탄소 배출 저감 등 공급 요인으로 아연 가격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됐지만, 아연 가격 급등에 따라 4분기에는 호실적이 전망됐다.
 
그는 "고려아연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4225억원, 영업이익은 25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22.6% 증가, 영업이익은 4.5% 감소하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최근 급등한 아연 가격과 원화 약세의 영향은 4분기 실적에 반영돼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02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5.5% 증가할 것으로 변 연구원은 추산했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
  • 이될순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