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동지훈

jeehoon@etomato.com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가속화…"선택지는 많다"

대상자 약 145만명…12월 이전 부스터샷 가능성도

2021-10-19 15:24

조회수 : 1,63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14일 오후 대구 서구 대구의료원 라파엘웰빙센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정부가 오는 12월 이전에라도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여러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등장한다.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
 
얀센 백신은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1회 접종하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선 30세 이상 예비군 등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남성 약 145만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임상시험 3상에선 약 67%의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은 6개월로 다른 백신들에 비해 다소 짧다.
 
최근 미국에선 얀센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효과는 올해 3월 88%였다가 5개월이 지난 8월에는 3%에 그칠 정도로 급락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8일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당초 지난 6월 접종 개시 이후 예방효과 유지 기간이 맞물리는 12월 부스터샷을 고려했지만 정확한 시기는 앞당겨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8일 "이번 주 전문가 자문, 다음 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거쳐 얀센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추가 접종 계획을 좀 더 빨리 결정해 안내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여러 선택지를 내놓는다. 그 중 하나가 얀센 백신 접종자들을 부스터샷 대상자가 아니라 미접종자로 분류하는 방안이다.
 
마상혁 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은 "얀센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게 추가 접종할 때 어떤 백신을 쓸지는 아무도 모른다"라면서 "미접종자로 분류해 새로 백신을 맞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 위원장은 부스터샷에서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활용할 경우 장단기 부작용을 점검하는 등 안전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더나 백신은 부작용 때문에 일부 국가에선 특정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금지했다"라며 "교차접종 방식의 부스터샷을 시행하려면 장단기 부작용 우려를 충분히 고려하고 접종 이후에도 이상반응 대응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추가 접종에서 mRNA 백신 외에도 같은 백신을 한 차례 더 접종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법도 거론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얀센 백신 2회 접종과 1회 접종 후 교차접종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축적된 백신 접종 경험을 통해 원하는 이들에 한해 얀센 백신 2회 접종 등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령대와 성별 등 얀센 백신을 맞은 이들의 조건을 고려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부스터샷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교차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 발생 우려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같은 mRNA 백신이더라도 모더나가 화이자에 비해 항체 생성률이 높게 나타나지만 그만큼 부작용 우려도 크다"라며 "스웨덴 등 해외에서 급성 심근염 위험으로 젊은층의 모더나 백신 접종을 중단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이들과 비슷한 연령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얀센 백신 접종 이후 추가 접종에서 화이자, 모더나 백신 모두 가능하다"라면서도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가 비교적 젊은 층이고 남자인 점을 고려하면 급성 심근염의 위험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이 상대적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 동지훈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