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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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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내 건설 잘나간다"…수주 늘면서 호황 예고

134조2665억, 전년비 18% 상승…공공 인프라 사업 확대 여파

2021-10-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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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올해 국내 건설수주액이 전년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건설 수주액이 전년보다 크게 늘면서 전체 수주액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정부의 공공 인프라 사업 확장 기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공공 인프라 사업이 본격 발주 단계에 접어들면 국내 건설수주액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 건설수주액은 134조26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13조9297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17.9% 늘어난 수치다. 다른 산업군에 비해 코로나19 여파에도 건설업 수주는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1조4101억원을 기록한 2019년보다 무려 46.9% 급등한 수치다.
 
국내 건설공사 현장. 사진/뉴시스
 
특히 올해 공공건설 수주액이 크게 늘면서 전체 건설 수주액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8월까지 국내 공공건설 수주액은 32조96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6조7475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23.2% 늘어난 수치다. 공공건설 수주액이 크게 늘면서 국내 건설수주액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5%에서 24.5%로 1.0% 포인트 상승했다. 더욱이 올해 공공건설 수주액은 24조233억원을 기록한 2019년보다 32.2% 상승한 수치다.
 
공공건설 수주액 증가는 최근 정부의 공공 인프라 확대 기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몇 년간 국토부 예산을 증가시켜 왔다. 2019년 43조2000억원 규모였던 국토부 예산이 2020년 15.2% 증가한 4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해 국토부 예산도 전년보다 14.6% 증가한 57조원 규모로 책정했다. 정부 인프라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실제 국내 건설수주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건설업 취업자 수도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214만9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9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8월보다 소폭 감소해 213만3000명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년 동월(207만6000명)과 비교해 5만7000명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정부의 공공 인프라 확대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공공 분야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공 인프라 사업이 계획 단계에서 실천 단계로 넘어오면서 건설들의 실질적 수주액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22년 국토부 예산을 올해보다 6.8% 늘린 60조9000억원으로 결정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건설업황과 관련해서는 통상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룬다”라면서도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정부의 건설 투자 기조가 준비 단계를 거쳐 공사 수주단계로 넘어가면서 당분간 이러한 현황은 지속될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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