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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9월 외화예금 두달 연속 증가…환율 상승에 수출 달러 '예치'

미 달러화 예금, 17억7000만 달러↑

2021-10-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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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보다 16억 달러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금전신탁 만기도래 자금 예치 등에 따라 달러 예금이 증가한 원인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1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6억 달러 증가한 942억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이 821억5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7억7000만 달러 늘었다. 기업이 654억2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개인은 167억3000만 달러로 4억6000만 달러 줄었다. 기업이 전체 달러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6%로 전달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박혜진 한은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달러화 예금의 경우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및 금전신탁 만기도래 자금 예치 등으로 기업이 2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며 "개인은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기준 1170.4원으로 전월 1161.1원보다 9.3원 올랐다.
  
위안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 회수 자금 예치 등으로 전월 대비 8000만 달러 증가한 1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엔화 예금은 전월보다 1억5000만 달러 감소한 47억9000만 달러, 유로화 달러는 1억1000만 달러 줄어든 38억9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 밖에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 예금은 17억5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38억4000만 달러)은 25억4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103억6000만 달러)은 9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57억6000만 달러)이 21억 달러 늘었고, 개인예금(184억4000만 달러)은 5억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1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16억 달러 증가한 942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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